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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막걸리시장 진출 본격화

CJ 중기유통대행 시작 오리온 생산설비 확장

떠오르는 막걸리 시장에 대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주류 시장 전체로 보면 막걸리 시장의 비중은 여전히 작다.

하지만 성장 추세가 다른 주류를 추월할 가능성이 커 대기업으로선 군침 돌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에 이어 CJ그룹 계열 CJ제일제당이 지난 5일 막걸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CJ는 이달 중순부터 충북 제천의 막걸리 업체인 A사의 대강소백산 막걸리와 경남 창녕의 B사에서 생산하는 탁사마, 그리고 전북 C사의 전주생막걸리 등 3가지 브랜드의 전국 유통 대행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CJ가 유통과 R&D, 마케팅 수출 등의 역할을 맡고 제조업체는 생산만 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오리온도 자회사를 통해 경기도 광주공장에 생산설비를 확장하고 추가적으로 신규 막걸리업체를 인수하는 등 다각적인 막걸리 시장 진출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진로-하이트 그룹 역시 이미 일본에 수출한 진로 막걸리 10만 상자를 넘긴 22만 상자를 팔아 치워 막걸리의 저력을 확인했다.

또한 롯데그룹 계열 롯데주류비지(BG)도 서울탁주의 ‘월매 막걸리’ 수출을 대행해 매출액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표식품과 농심 역시 현재 막걸리시장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막걸리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다양화와 맛, 보존 기간 향상 등 순기능이 있다”면서도 “경기도를 포함 지방의 수많은 막걸리업체들이 대형 유통망을 쥔 업체의 물량공세 때문에 밀려나 동네마다 다른 다양한 막걸리 문화가 자칫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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