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25분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신인천화력발전소에 있는 증기터빈 발전기 내부 이상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하면서 고열로 주변의 윤활유에 불이 옮겨붙는 등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발전소 직원들의 자체 진화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5분 만에 꺼졌다.
당시 주변엔 근무자 등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2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고를 목격한 발전소 직원은 “굉음과 함께 증기터빈축이 부러지면서 불이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전기와 저압증기터빈을 연결하는 증기터빈축이 낡아 끊어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중앙제어실 3층에서 '쾅'소리와 함께 터빈실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