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남구 도화구역 제2행정타운 조성사업을 현 송영길 시장이 서구 루원시티로 변경을 추진하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나라당 홍일표 국회의원(인천남구 갑)은 14일 성명을 내고 “행정타운은 산재해 있는 행정기관을 한곳에 모아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지리적 위치가 중요하나 송 시장은 현 시청사와 거리가 멀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구 루원시티에 조성 추진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인천시는 행정타운이 조성중인 도화구역에 인천시교육청을 이전하고 복합도서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라며 “더욱이 행정타운을 루원시티로 이전은 인천AG 주경기장 신설철회 방침 등으로 돌아간 서구 민심을 돌려보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도화구역은 인천시 10개 구·군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인천에서 가장 낙후된 구도심”이라며 “인천역사의 발상지인 중구·동구와 인접해 이곳에 행정타운 조성하면 균형발전이 있을 것이고 남구 및 중·동구 등 낙후돼 있는 구도심의 활성화를 통해 인천의 발상지를 중흥하려는 역사적 의미도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도화구역은 인천대의 송도 이전으로 상권이 붕괴된 지역으로 개발사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송 시장은 이곳에 교육청을 이전하고 복합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에 있으나 교육청 이전은 교육청의 동의, 사업계획 수립, 타당성조사, 투융자 심사 등의 절차가 뒷 받침되냐 가능하기에 이도 장담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에 이미 기공식에 들어가 조성사업이 진행중인 행정타운 조성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루원시티에 대한 용역으로 변경한 것은 전문가 및 시민의견 수렴은 물론 그 이유조차 밝히지 않은 것이어서 민주적 행정절차에 대한 위배와 함께 행정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시민들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면밀한 재검토 없이 행정타운을 루원시티로 조성하고 도화구역에 교육청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인천시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남구 도화구역 개발에 대한 적실성도 의문시 된다며 철회를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