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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가 과실류 수출 촉진 박차”

농진청, 수출확대방안 마련 산학연관 심포지엄 개최
지자체간 특산품 경쟁구조 조정·효율적 지원 추진

도내 농가들이 생산해온 포도와 사과, 배 등 과실류의 수출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14일 수원시 이목동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사)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와 공동으로 우리 과실류의 수출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산학연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2012년까지 우리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도내 포함 전국의 농가에서 생산되는 과실류(신선과일 포함)의 수출 전략 방안 마련과 정보 공유가 주된 목적이다.

지난해 국내 농식품 총 수출액은 48억890만달러로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5조3천800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액수는 전년도인 2008년에 비해선 늘었지만 당초 목표치인 53억 달러보다는 5억달러 미달되는 수치다.

또한 사과와 포도 등 신선과일의 2008년 총 수출액은 6억7천500만달러로 지난해와 올해까지 수출금액을 늘리는 게 중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농진청은 향후 이들 과실류의 수출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전략들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가의 과실 생산과 수요를 일치시키고 과실별 소요 노동력 지원, 재배 기술력 지원 등의 세부 전략도 이미 세워놨다. 특히 경기 인천을 포함 수도권 소비 시장은 온난화로 인한 재배 가능 과수 품종이 늘어난 것이 오히려 기회라는 분석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포도 분야 발제를 맡은 농진청 조미애 박사는 “산지거점유통센터(APC)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우리 농가가 생산한 과실이 내수 뿐 아니라 앞으로 수출 시장에도 전망이 밝다”고 주장했다.

조 박사는 “과실류의 수출 품질 관리와 마케팅 등 수출 정책과 전략을 확립하고 현재 각 지자체별로 과실 특산품 간 경쟁 구조를 조정해 효율성 높은 수출 지원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심포지엄에선 국제 기호성이 높은 과실별 품종 개발과 국가 유전자원 관리체계 구축, 품종 보급 확대 위한 매뉴얼 보급도 시급한 추진 현안으로 떠올랐다.

농진청은 향후 과실별 재배 기술의 평균화를 도모하고 연차별 품질 차이를 극복할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도내 포함 전국의 농가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과실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적용해 해당 목표 수출국의 유통 기간에 따른 관리 및 포장, 적재를 수출국 기호에 맞춰 다양화 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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