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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飛上’

상반기 영업실적 호조·적자폭도 감소

파격적인 항공요금으로 대형항공사들의 손님을 잠식해온 저가항공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저가항공사들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안정성 확보로 적자폭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는 15일 취항 2주년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매출 500억 원에 영업이익은 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이 같은 결과는 취항 2주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동일 기간과 비교해 58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었다. 올해 영업이익으로 진에어는 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방콕과 인천~괌 등 정기편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는 진에어는, 하반기에는 인천~클락과 인천~마카오 노선 확대 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의 경우 진 에어보다 50억 원 가량 많은 5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업체는 작년 상반기 40억 원 대의 영업 손실을 교훈으로 삼아,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20억 원의 영업이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 2008년 10월 취항한 에어부산의 흑자 전환은 국내 저가항공사 중에선 최단기간 내에 이뤄낸 쾌거다.

현재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와 부산~오사카를 취항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부산~필리핀 노선 운항을 계획 중에 있다.

2006년 6월 취항한 제주항공도 상반기 6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6억 원 보다 81.3%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영업손실은 91억 원을 기록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 127억 원 손실보다 28%가량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그동안 고비용의 원인이 됐던 Q400 항공기를 매각하고 하반기부터 연간 매출액 1천500억 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방콕과 인천~기타큐슈, 인천ㆍ김포~오사카, 김포~나고야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하반기 홍콩과 필리핀 노선 운항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취항 1년 만에 5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1년 만에 5대의 비행기를 한꺼번에 들여오면서 매출은 510억 원을 기록했지만, 금융비용이 늘면서 26억 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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