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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레이크힐스CC 골프장 증설 난항

용인 레이크힐스CC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 접수
주민들 “지하수 고갈·저수지 오염 이익될 것 없다”

레이크힐스CC가 18홀 규모 증설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지하수 고갈과 저수지 오염 등의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을 하고 있어 증설에 난항이 예상된다.

더욱이 해당 선거구 시의원이 ‘골프장 증설 사업은 말이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향후 사업 승인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용인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현재 레이크힐스CC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창리 450-3번지 일원 151만2천447㎡ 부지에 골프장을 운영 중이고 99만321㎡의 부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레이크힐스CC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따른 주민 제안을 시작으로 5월 환경성검토협의회 의견을 회신 받고 6월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을 접수해 20일 18홀 규모 증설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주민설명회 후에 레이크힐스CC가 설명한 것이 실제로 현장에서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주민들은 “골프장 때문에 지하수가 고갈되고 저수지 오염 등으로 피해를 많이 보고 살았다. 골프장이 들어와서 주민들에게 이익될 것이 전혀 없다”면서 “조금전에 설명한 대로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인데 현장에서 지켜질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희수 시의원도 “시에서는 이동저수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골프장을 위해 이동저수지를 빼앗길 수 없다”면서 “수익성을 가지고 골프장 사업을 하는 것이지 지역주민들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시의회에서도 절대 사업 승인을 하지 않겠다”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레이크힐스CC 관계자는 “사업이 추진되게 된다면 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를 진행하겠다“면서 “과거처럼 주민들을 무시하는 일은 없을것이다. 잘못된 점을 고쳐 나가고 주민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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