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2.3℃
  • 흐림강릉 23.7℃
  • 서울 22.7℃
  • 대전 23.5℃
  • 대구 24.5℃
  • 흐림울산 24.8℃
  • 광주 23.8℃
  • 부산 23.5℃
  • 흐림고창 24.1℃
  • 제주 27.0℃
  • 흐림강화 20.7℃
  • 흐림보은 24.2℃
  • 흐림금산 24.6℃
  • 흐림강진군 24.4℃
  • 흐림경주시 25.1℃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농촌진흥청, 10개 핵심기술 6조원 벌었다

“효율적 R&D정책 수립 내년엔 50개로 늘려 계획”
10년간 영농기술 4조6천억·신품종 육성 1조8천억 등

농촌진흥청이 지난 10년간 개발한 10가지의 핵심기술로 6조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자체 분석 결과 나타났다.

22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10년 간 개발된 기술 중 10개의 핵심기술을 선발해 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결과, 총 6조7천66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번 평가는 개발기술의 현장실용화 촉진과 농업연구개발의 효율성 제고, 영농기술 및 신품종육성, 특허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됐다.

또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치평가 전문 민간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했다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기술 별로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영농기술 분야에서 지난 2000년 개발된 과수와 시설채소 재배 농가를 대상 ‘화분매개용 수정벌’ 등 4가지 영농기술의 파급효과는 총 4조6천845억원으로 산출됐다.

신품종 육성 분야에서는 쌀 ‘동진1호’, 수출용 국화 ‘백마’, 씨돼지 ‘축진듀록’ 등 4개 품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조8천34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가운데 2002년 육성·보급한 ‘동진1호’는 16년의 기술수명 기간을 근거로 1조1천891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2008년 육성에 성공한 한국형 종돈 ‘축진듀록’은 육질 향상, 사료비 절감, 수입대체 효과 등으로 3천285억원의 경제 효과를 평가받았다.

특허 분야에서는 채소 접목 로봇이 186억, 관수 제어 시스템이 2천602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농진청 기술경영과 관계자는 “효율적인 농업R&D 정책 수립과 기술가치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주요 농업기술을 2010년 35개, 2011년 50개 수준으로 늘려 경제적 가치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