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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목함지뢰’ 비상 해수욕장 부분통제

강화군 일대 30발 발견 총 47발로 늘어

2일 강화군 일대에서 30발의 북함제 목함지뢰가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47발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강화군과 경찰이 피서객과 주민들의 해수욕장 이용을 부분 통제 하고 있다.

이날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부터 민간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동막해수욕장과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등 일부 해수욕장에 대한 부분 통제에 들어갔다.

강화군과 경찰은 피서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통제가 아니라 갯벌 이용만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화군과 경찰은 또 이날 오전 10시30분 군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주민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갖고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하는 등 주민·피서객 안전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해병대 청룡부대는 이날 집중수색을 벌인 결과 교동도 남단지역과 월선포구 인근에서 29발, 볼음도에서 1발 등 총 30발의 목함지뢰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가운데 실제 폭약이 든 24발에 대해 폭발물 처리팀을 동원, 폭파처리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강화도 섬 지역에서 발견된 북한제 목함지뢰는 모두 47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군 수색작업을 통해 39발, 지역 주민과 피서객 신고로 각각 6발과 2발이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팀이 빵과 우유를 먹어가며 종횡무진 수색을 하는 등 최대한의 인력을 투입, 지뢰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파주 민통선 북방 사미천 등 임진강 수계 10곳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지뢰탐지 요원 100명과 장비를 투입해 이틀째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벌였지만 이날 까지 목함지뢰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군은 북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기 때문에 목함지뢰 이외에 다른 폭발물 등도 떠내려 왔을 것으로 보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당분간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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