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9℃
  • 서울 25.5℃
  • 흐림대전 26.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5.6℃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5.6℃
  • 흐림고창 27.7℃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6.3℃
  • 흐림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6.0℃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내사 양주소방서장 관사서 목매 숨진채 발견

공사계약 비리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오던 일선 소방서장이 관사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백석읍내 양주소방서 관사에서 L(55)서장이 베란다에 목을 매 숨져 있는 채 발견됐다.

L 서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여긴 해당 소방서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숨진 L 서장은 전날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숨진 L 서장은 파주소방서에서 재직할 당시 119안전센터 신축 등 공사계약비리와 관련해 지난 6월초부터 경찰 내사를 받아왔으며 지난달 27일 파주소방서장에서 양주소방서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숨진 L 서장과 함께 근무하며 공사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소방관 A씨가 지난달 6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숨진 A씨는 “상사와 만남이 악연이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23일 파주소방서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달 29일에는 L 서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재직기간 공사 전반과 숨진 A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L 씨가 계속된 내사로 부담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