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오산경찰서 명칭변경 대책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삭발을 감행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대책위는 이날 오산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화성동부경찰서 명칭을 오산경찰서로 변경하기 위한 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를 갖고 화성동부서의 명칭 변경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공동위원장을 맞고 있는 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 임영근 제2대 오산시의회 의장, 박신영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장을 비롯 송영만, 박동호 도의원과 오산시의회 의원 등 관계자와 오산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렸다.
임영근, 박신영 공동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지난 2008년 화성서부경찰서의 문을 열자 오산시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화성동부서를 오산경찰서로의 명칭 변경을 요구했지만 철저하게 무시됐었다”며 지역명을 감안 경찰서 명칭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음 달이면 시청에서 3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운암뜰로 경찰서가 이전해 오는 만큼 이번에는 기필코 명칭변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날 삭발을 감행한 김진원 의장은 “18만 오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의장으로서 화성동부서의 오산경찰서로의 명칭 변경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고 삭발이유를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오는 12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오산시민 12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는 한편 화성동부서 이전 전까지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 및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