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귀인동과 신촌동 학원가 일대에 대해 식생활 개선 시범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평촌학원가 일대 초·중·고교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휴게·일반음식점 46개소를 대상으로 튀김기름, 칼, 도마, 행주 등의 조리기구의 세균오염도를 검사하고 메뉴별 재료에 대한 영양성분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많이 섭취하는 기호식품인 빙과류, 빵 및 과자류, 초콜릿, 어육소시지, 김밥, 햄버거 및 샌드위치 등이 집중 조사대상이 된다.
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들을 위한‘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임을 상징하는 표지판을 이 일대에 설치하고, 46개 음식업소에는 메뉴별 칼로리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을 표기한 메뉴판을 제작 배부하는 한편 ‘영양만점 행복거리’문구가 새겨진 스티커도 업소출입구에 부착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