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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천연에너지만 사용 ‘녹색타운’ 조성

민자 1천500억원 투입 세종대 부지에 추진
조억동 시장 “특화작물 접목 지역경제 활성화”

석유나 전기 등 탄소 배출 에너지를 전혀 쓰지 않는 거대 규모의 ‘녹색 타운’이 광주시에 들어선다.

광주시는 오는 2014년까지 민자 1천500억원을 들여 도척면 노곡리 세종대학교 소유 부지 56만6천126㎡(17만1천252평)에 녹색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이달 중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종대가 투자하는 녹색 에너지클러스터는 녹색에너지 연구소와 야외시험장, 식물육종 연구소, 온실, 벤처단지, 생태체험관 등으로 구성되며, 설립이 완료되면 모든 시설이 풍력과 태양광, 지열 등 천연에너지만으로 운영된다.

지상 3층 연면적 1만9천480㎡의 녹색에너지 연구소와 3만3천㎡ 규모의 야외시험장에서는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바이오매스(biomass) 등 녹색에너지를 연구한다.

또 1만9천480㎡의 규모의 식물 육종연구소와 6만6천㎡ 규모의 온실 단지에서는 일반 육종과 분자육종(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한 형질전환체)을 연구하고 약용식물, 채소, 과일 등의 신품종을 개발한다.

아울러 벤처단지(2만6천676㎡)에서는 민간 기업에 의한 기술 상용화와 보급 등이 이뤄진다.

이 같은 녹색에너지클러스터 사업은 세종대가 주관해 시행하고, 시는 필요한 행정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와 세종대는 업무협약(MOU)에 의해 ▲공공시설물의 태양열, 풍력 등 녹색에너지 보급지원 ▲팔당호 경안천 수질개선을 위한 연구와 육종식물개발 및 보급 ▲자연채 청정 농산물 연구 및 기술지원 ▲ 광주시 인재양성 및 시민평생교육을 위한 교육협력사업 등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역특화작물과의 접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를 최첨단 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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