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13~21일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교과서 밖 음악교실 ‘2010 썸머 스쿨 클래식’을 연다. 이번 공연은 모두 5가지의 주제로 5번의 무대를 준비해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을 주제로 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서트를 펼친다.
13일 첫 번째 무대 ‘오페라 갈라’에서는 모차르트의 유명 오페라 ‘마술피리’와 ‘돈 죠반니’를 선보인다. 오페라의 탄생 배경과 드라마 구조에 대한 해설이 함께한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바람둥이 돈 죠반니의 스펙타클한 여정 속에서 화려하고 세련된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또 소박한 가곡, 익살스러운 민요, 진지한 종교음악, 화려한 이탈리아 오페라 스타일을 고루 갖춘 곡으로 오페라 음악을 갖춘 ‘마술피리’도 만날 수 있다.
14일에는 ‘타악기 축제’, 19일에는 ‘Echo of soul’을 마련해 타악기의 유쾌, 통쾌함을 선사한다.
‘타악기 축제’에서는 크누아타악기 앙상블의 연주, 김정선 교수의 해설로 타악의 정수를 보여 준다. 또 ‘Echo of soul’에서는 생활소품을 이용한 연주부터 아프리카의 정취 담은 마린바의 ‘Marimba Spirtual’, 비브리폰, 실로폰 등 이용해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살린 ‘카르멘’, 드럼세트 주자의 화려하고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 등 확장된 타악기의 세계를 보여준다.
20일에는 ‘퍼니 클래식’을 마련 클래식부터 재즈, 가요, 영화주제곡까지 친숙하고 코믹한 곡들에 재치 있는 안무로 신나는 클래식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흔히 캉캉으로 불리는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의 서곡 중 피날레 곡인 ‘Can Can’을 비롯해 젊고 역동적인 재즈 스윙 ‘Sing Sing Sing’ 등 흥겨운 리듬의 친숙한 클래식을 들을 수 있다.
21일에는 우광혁 교수와 함께하는 ‘세계 악기 여행’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세계 60여 개의 소장악기를 이용해 다양한 시대와 나라의 음악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시간을 펼친다.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 페루의 쌈뽀나, 루마니아의 팬플룻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악기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