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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조폭 증가세 다소 둔화

경기도 작년 30개 조직서 5개 줄어… 호남은 증가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조직폭력배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 윤상일(친박연대·비례대표)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조직폭력배 현황’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는 216개 조직 5천4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해 223개 조직 5천450명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지난 해 30개 조직 924명에서 올해는 25개 조직 865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2006년 27개 조직 782명, 2007년 29개 조직 910명, 2008년 28개 조직 899명, 2009년 30개 조직 924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인천은 2010년 현재 13개 조직 284명으로 집계돼 최근 5년간 증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도 지난 해 23개 조직 507명에서 22개 조직 474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광주 전남 전북은 대폭 증가해 이들 지역에 대한 경찰의 조직폭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의 경우, 지난 해와 조직 수는 8개로 같았으나 구성원 수는 307명에서 332명으로 급증했고, 전남 역시 6개 조직 185명에서 8개 조직 214명으로, 전북은 15개 조직 486명에서 16개 조직 512명으로 증가했다.

윤상일 의원은 “수도권의 조직폭력배가 소폭이나마 감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조직폭력배 증가세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비록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감소해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호남 지역의 경우 대폭 증가했고 최근 수년간의 추세를 보더라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폭력배의 경우 성매매 단속의 ‘풍선효과’처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감소가 호남지역 등 다른 지역으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아닌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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