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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보고 전통체험하고 ‘오감만족’

군포 산본도서관, '한옥에서 1박2일’ 캠프 성료
파자마 패션쇼·어르신 수리산올빼미 공연 호응

 

한옥 도서관으로 탈바꿈한 군포 산본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저녁 7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한옥으로 꾸며진 도서관 1층 자료실에서 열린 ‘한옥에서의 1박 2일’이 바로 그것.

캠프에 참가한 김영균(능내초교 4학년) 어린이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도서관속에 이렇게 한옥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는 매주 이곳에 와서 책을 읽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 퍼즐맞추기 코너에서 ‘뇌과학이 알려주는 잠의 비밀’이란 책을 찾아 1등으로 퍼즐을 맞추기도 한 김영균군은 “나중에 크면 프로바둑기사가 되는게 꿈인데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바둑에 대해 많이 알고 집중력을 길러야함으로 이곳에서 그런 책을 찾아 읽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6개 조로 나눠 ‘유기농 1박2일’, ‘지혜로운세상’, ‘한옥에서 살아남기’ 등 조 이름도 정하고 구호도 만들어 소개했다.

책 표지퍼즐을 맞춰 책 찾아오기, 옥수수 감자 간식쟁탈전, 동화구연선생님이 들려주는 구연동화, 처녀귀신이 등장하는 무서운 귀신놀이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모델이 된 파자마 패션쇼와 어르신동화구연팀의 ‘수리산올빼미’의 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다. 잠자리는 한옥다락방에 마련됐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한옥에서 1박2일’의 로고가 새겨진 기념 티셔츠와 캐릭터 가방이 제공됐다.

캠프진행은 조별 담당교사, 책 읽어주기, 귀신역할 등 캠프의 모든 진행은 산본도서관의 사서공무원들이 맡았다.

군포시는 지난 3월 산본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1층 어린이 자료실에 한식대문과 대청마루, 누마루, 도서열람용 전통식 방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한옥체험, 전통문화체험교실 등을 열고 있다.

김영규 산본도서관장은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의 한 코너를 한옥의 독서캠프와 접목해보니 어린이들의 반응도 좋고 효과가 크다”며 “향후에는 수리산의 숲체험과 연계해 자연과 독서캠프를 접목하는 등 캠프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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