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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리, 제1금융권에 역전당해

저축은행의 배짱 영업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최근 금융권에선 시중은행 대비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역전 현상을 놓고 저축은행의 저금리 기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현재 만기 자금 재유치 고객들에겐 금리를 꾸준히 올려 연 4.6%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여유 자금 운용이 여의치 않은 저축은행들은 아직까지 4% 초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금융권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저축은행 금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고 리스크가 큰 저축은행들은 그동안 시중은행보다 금리를 1~2%p 높게 책정했다.

기업은행은 창립 49주년 기념 특판예금을 판매 중인데 최고 4.23%까지 금리를 준다. 이 은행의 3천만 원 이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 중인 서민섬김통장은 각종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4.6%까지 적용 받는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판매 중인 1년제 특판 정기예금 ‘e-플러스 정기예금’을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연 4.6%의 금리를 주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뱅킹 홍보와 올 9월 만기 예금의 재유치를 위해 금리를 올린 특판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 예금’의 경우 총 가입금액이 200억 원을 넘으면 4.2%의 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하지만 저축은행들은 금융권의 이 같은 움직임에 ‘소귀에 경읽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속 100여개 저축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보면 지난 18일 현재 4.23%였다.

솔로몬저축은행은 4.2%를 주고 있고 4.8%를 주는 부산HK저축은행을 제외하면 저축은행권의 가장 높은 금리는 4.5%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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