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만200여명이 정신건강 관심군으로 조사됐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8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 1차 선별 검사 결과 관심군 학생은 11.9%로 집계됐다.
이번 검사는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학생들의 인지 능력을 고려해 검사에 동의한 학부모들의 K-ARS(ADHD 검사)와 CPSQ(아이 문제행동 조사)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관심군 학생들의 학부모가 참여하는 2차 선별검사에서 판정된 학생들에 대해 직접 정밀검사와 심층사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상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지역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개입치료 또는 약물치료 등)서비스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4억3천560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 대해 1인당 30만원인 정밀검사 및 치료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