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한 치과(대표원장 구하라·34)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가정 자녀들을 위해 연간 9천600만원 상당의 무료 치과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원장은 지난 3월 안양시와 인연을 맺고 매월 8명씩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치과치료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이번 범계점 개원을 기념해 지원대상자를 16명으로 늘려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구하라, 구호산나 대표 등 5명은 최대호 안양시장을 예방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치료지원을 확대한다는 뜻을 전하고 지원 증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자녀들은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 잇몸과 충치치료, 치아 덧씌우기 등 1인 최대 50만원 이내에서 무료 치료를 받게 된다.
교인인 구 대표원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하라는 목회자인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이 같은 사업을 하게 됐다”면서, “다른 지역으로 병원을 확장해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