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산시가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가운데(본보 11일자 18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화장품 ISO-GMP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관련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이 기정 사실화됐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오산시 단 한 곳만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화장품 ISO-GMP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내수 위주의 국내 화장품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지향적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기업이 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표준기관(ISO-GMP)에 부합하는 시설과 인력 등을 구비할 수 있도록 인프라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곽상욱 오산시장의 중점 추진 시책인 ‘뷰티-코스메틱 밸리’ 조성과 맞물려 가장산업단지 내 입주가 확정된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선진 화장품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접수를 마감한 이번 사업은 기존 지난 16일이 신청서 제출 마감일 이었으나 오산시를 포함해 이 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던 인천 송도와 경북 경산, 제주특별자치도 등 모든 지자체에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재공고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지난 25일 사업 신청서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제출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결과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던 타 시·도에서는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산시 한 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친 뒤, 오는 30일 사업주체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오산시가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국비 26억8천700만원을 포함도비 및 민간단체 지원 등을 합쳐 최소 53억7천400만원 가량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