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의 술집에서 술을 주문하고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알려준 뒤 돈을 빌려 도주한 혐의(상습사기 등)로 C(41)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3시쯤 군포시 산본동 소재의 한 술집에서 양주를 주문한 뒤 종업원 K(25.여)씨에게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보여주며 10만원을 빌린 뒤 도주하는 등 지난달 4일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27차례에 걸쳐 현금과 술값 등 1천2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