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화장품 ISO-GMP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국비 26억8천700만원과 도비지원 4억8천400만원, 민간단체 출자금 10억7천500만원을 합쳐 총 53억7천400만원의 국가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오산시로 확정된 ‘화장품 ISO-GMP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은 앞으로 5년 후로 예상되는 ISO-GMP(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표준 기준) 의무화에 대비해 중소기업들에게 시설과 운영체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을 통해 국산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한·EU FTA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시는 가장2산업단지에 3천300㎡ 부지에 기업의 품질관리 일력 등에 대한 ISO-GMP 교육은 물론 표준모델 제공 및 작업 지침서와 메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지원사업의 평가를 맞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윤택 제약산업 팀장은 “전국 577개 화장품 관련 기업 중 222개인 38.5%가 경기도에 모여 있다”며 “오산은 입주가 확정된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 제조기업과 원료기업, 화장용품 제조업소 등 화장품 관련기업들에게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장점이 반영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의 중점 추진 시책인 ‘뷰티-코스메틱 밸리’ 조성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시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