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포시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해군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을 시작으로 대명항 앞바다에 떠 있는 함상공원 개장식에 이어 오후 7시 대명항 축제 겸 포도축제 개막식이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단연 이슈는 수도권 최초의 김포함상공원으로, 퇴역 상륙함 2천t급 ‘운봉함’(길이 99.6m 너비 15.3m) 내부를 전시실과 체험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조 변경하고 공원 주변 9만5천여㎡에 해병대 장갑차 2대와 해상초계기 1대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축제기간 중에는 경기도 트레킹코스 제1구간으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대명항에서 덕포진까지의 트레킹코스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길거리 남·녀씨름대회와 젓가락으로 대하잡기, 염하○×퀴즈, 수산물 경매, 포구시민 노래자랑과 7080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제13회 포도축제가 포도 가공식품 전시회 우수농산물 및 공산품 판매와 함께 진행되며, 김포인삼맥주 시음회 등 다양한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첫 함상공원과 최근 조성된 대명항~강화대교 둘게길, 신미·병인양요의 격전지였던 덕포진 등을 수도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대명항에서 보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