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재활용 마대와 신발주머니, 장바구니를 제작해 예산절감 효과와 자원재활용, 지역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약 10t 정도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소각할 경우 200만원의 예산이 낭비될 뿐 아니라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매립할 경우 50여년이 지나야 썩는 등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일으킴에 따라 효과적인 처리가 필요했다.
이에 시는 현수막을 재단해 직접 미싱을 할 수 있는 미싱 기술이 있는 희망근로자 등을 활용해 폐현수막을 다용도 주머니로 제작,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제작된 재활용품은 청소용 마대뿐 아니라 학생들 신발주머니, 장바구니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학교, 주민자치센터 등에 무상 배부해 시민들의 자원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인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미순 도시미관팀장은 “도시브랜드 및 전략방안 등을 제품에 표기해 홍보할 수 있고, 청사 중앙 현관 등 시청 공간에 재활용 마대 등 코너를 설치해 내방객들에게 무료 공급함으로써 녹색 생활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