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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농업혁명 주도 5년내 1조 효과”

출범 1주년 농기실용화재단 전운성 이사장

“지난 1년 간 재단의 기반구축을 완성했다면 앞으로는 핵심인 농식품 분야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있어 최고가 되겠습니다.” 지난 7일 출범 1주년을 맞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비상의 날개를 꿈꾸고 있다. 신농업혁명을 주도로 향후 5년 이내 1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기술거래·가치평가 기관 초고속 지정 성과

농진청 특허 80% 실용화 관건… 사업화 최선

전운성(58) 재단 이사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출범 1주년을 맞은 다짐과 소회를 이 같이 밝혔다.

전 이사장은 “출범 후 1년 동안 재단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기술거래 기관 지정 및 기술 가치 평가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통상 법인화된 조직이 농식품 분야 등 특정 분야의 기술 거래 기관으로 지정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3년이다.

여기에 기술가치 평가 기관까지 지정받으려면 5년이 더 소요된다. 하지만 재단은 출범 1년 만에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해 냈다.

전 이사장은 “전 직원이 재단을 앞으로 달리지 않으면 쓰러지는 자전거라는 심정으로 재단의 자전거 폐달을 쉼 없이 밟아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초기 재단 운영의 가장 큰 한계가 예산과 인식의 부족”이라며 “충분한 예산 확보와 우수 인력 보강에 주안점을 두고 재단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재단 분석검정부 내 실험 기자재 등 장비는 재단 출범 초기 농진청으로부터 이관 받은 것이 대부분이다.

전 이사장은 부분적으로 장비를 보강했지만 앞으로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연구 개발 및 실용화 부분에 있어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남은 임기 2년 동안 재단 설립 취지와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농진청의 연구 기술 특허의 80%를 실용화 시키는 것이 재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또 농진청과 상호 윈원(win-win)하는 자세로 재단이 독립 법인으로서 최대한 자율성을 갖고 기술 보급 및 이전, 사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단이 지금은 두 발 자전거지만, 2013년에는 세 발 자전거가 되고 2015년에는 바퀴 4개의 세단 자동차가 될 것”이라며 재단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한편 전운성 이사장은 고려대와 일본 큐슈대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20년 간 대학에서 교편을 잡아온 강원대 교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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