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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루이’ 유입… 도내 시설작물 ‘비상’

시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담배가루이’가 경기도에도 유입돼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된다.

1998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담배가루이는 시설장미,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의 열매와 줄기를 빨아 고사시키고, 배설물로 잎이나 과실이 까맣게 보이는 그을음병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토마토에 치명적인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등 100여종의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3일 “남부지방에 주로 발생한 담배가루이가 올해 안성·수원·김포 등 경기남부 9개 시와 구리.고양 등 경기북부 2개 시의 농가에도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확산 저지를 위해 지역별 방제 효과가 높은 약제를 선발, 해당 시·군에 방제지침을 시달했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시설 내에 황색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거나 어린잎 뒷면을 잘 관찰해 담배가루이 발생을 확인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남양주와 이천에서 처음 발견된 감자뿔나방이 올해 안성과 평택, 화성, 파주에서도 추가 발생하는 등 지구온난화로 온대.아열대종 해충의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다”며 “발생 초기 집중 대응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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