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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농가서 ‘희망의 비지땀’

파주署 바쁜치안활동 중에도 농가 복구작업 도와

 

파주경찰들이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을 도우며 비지땀을 흘리는 등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파주경찰서 직원 25명은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에서 장미를 재배 이재근(68)씨 부부의 영창화원을 찾아 지난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비닐하우스를 모두 복구했다.

파주경찰들은 비닐하우스를 지탱하던 구조물들이 태풍 곤파스로 인해 무너지고 파손돼 농작물 수확은 물론 노부부로서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속에 현장을 찾아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는 관내 피해현황을 보고 받은 조용태서장이 추석을 앞두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지만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함께하는 파주경찰상을 확립한다는 취지에서 치안행정을 펼친 것이다.

뜻밖에 경찰들의 도움을 받은 이재근씨는 “추석대목 밑에 치안활동으로 눈 코 뜰새없이 바쁜 경찰들이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봉사팀장으로 봉사에 참여한 이성백 경위는 “현장에 직접 나와 피해 현장을 보니 농민들의 아픈 가슴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작으나마 경찰들의 노고가 농민에게 희망을 전달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파주경찰들은 무너진 철 구조물을 일일이 톱으로 자르고 이동시켜 비닐하우스를 철거 및 복구 작업을 마치고 돌아왔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기관(단체) 및 시설 또한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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