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여성 외국인 근로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2010 경기도 외국인근로자 성별 거주현황’ 연구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 중 여성은 6만6천879명, 남성은 13만6천508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28.8%에서 2008년 29.8%, 2009년 31.9%, 2010년 32.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내 외국인근로자 거주 현황을 31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2010년 현재 여성외국인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수원시(9천812명, 14.7%)이며, 다음은 안산시(9천438명), 성남시(5천17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 외국인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안산시(1만7천699명, 13.0%)이며, 다음은 화성시(1만6천614명), 시흥시(9천840명)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 외국인근로자 증가비율은 2009년 대비 2010년 여성외국인근로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 7천994명에서 9천812명으로 22.7% 늘어났고, 연천군이 104명에서 93명으로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남성의 경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가평군 220명에서 243명으로 10.5% 증가했으며,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로 1만165명에서 7천931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