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화장품 ISO-GMP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에 관련,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에게 분양가 인하 방안을 세우는 등 오산을 세계적인 코스메틱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23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화장품 ISO-GMP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및 각종 지원금 42억4천600만원을 포함해 총 53억7천400만원의 국가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뷰티-코스메틱밸리로 조성 중에 있는 가장동 산62-1번지 일원 가장2일반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화장품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약 290만원으로 책정된 분양가를 인하해 주는 방침을 세우고 LH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주를 결정한 아모레퍼시픽, 케미랜드, 한도코스, 스키니어, 네비온 등 5개 업체를 포함 5개 업체를 추가로 유치해 총 10여 개 업체에 대해 대출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금융권과 협의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는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 사르트르시와 일본화장품산업협회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화장품 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오산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기도와 LH, 금융권의 협조를 얻어내 성공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