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면단위 지역 초등학교의 통학버스 운영을 내년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안성지역 내 초등학교 34곳 중 면지역의 초등학교는 26곳으로, 이들 가운데 17곳을 제외한 나머지 9곳은 비용을 확보치 못해 통학버스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도 면지역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예산 4억5천500만원을 책정, 학군이 넓어 통학이 불편한 6곳과 내년도 운영예산이 없는 7곳 등 모두 13곳에 3천500만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통학버스 미운영 학교 중 3곳은 시내버스 등으로 통학이 가능한 도심에 있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학군이 넓은 면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은 통학버스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없어 운영을 못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농촌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도 통학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돼 학생수급 확보는 물론 각종 교육지원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