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2개의 공공시설물은 다음달 1일 개관하는 안양시립비산도서관과 만안구 석수2동 주민센터 청사로, 모두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윤택한 삶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8번째 시립도서관이 되는 비산도서관은 총 사업비 69억원을 투입, 연면적 3천244㎡의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모두 700개의 좌석을 구비하고 있다.
층별 시설로는 지하에 주차장이 들어서고 어린이실, 일반도서와 신문·잡지가 비치된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과 가족영화관 등이 지상 3개 층에 마련됐다.
문화교실과 시청각실, 240석의 좌석을 갖춘 일반열람실, 청소년열람실이 4층과 5층을 차지하고 있으며, 옥상에는 아담한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특히 3층 디지털자료실에 있는 터치스크린을 통한 가상 영어체험코너가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30년이 경과한 구 청사에서 이전해 다음달 1일 개소식을 갖는 석수2동 주민센터는 시가 63억5천여만원을 들여 신축한 건물로,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이 3천409㎡에 달한다. 지하 층에 차량 24대 분량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고, 민원서류 발급과 주민복지를 담당할 민원실은 2층에 자리 잡았다.
또 3·4층에는 취미교실과 체력 단련실, 5층에 다목적강당이 각각 설치돼 있어 구 청사와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자랑한다.
석수2동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 해소와 함께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자치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두 곳 공공시설을 준공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역민들의 삶이 한 차원 높게 상승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