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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화재 곤파스에 ‘수난’

융건릉 등 국가지정 5곳 포함 12곳 훼손

이달 초 경기도를 강타한 제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융건릉과 사적 413호인 청자·백자요지를 비롯한 상당수의 도내 국가지정 문화재와 지방지정문화재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내 문화재는 모두 12곳으로, 융건릉 등 국가지정 문화재 5곳과 홍승인고가 등 지방지정문화재 7곳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도내 대표 문화재인 화성시 융건릉은 릉 인근 1천500그루의 소나무 등의 나무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시흥시에 위치한 사적 413호 청자·백자요지도 진입로에 수목 상당수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방지정문화재 중 가장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곳은 화성시의 도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 제 74호인 홍승인고가로, 행랑채 지붕이 10㎡ 이상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홍승인고가는 현재 임시방편으로 지붕을 천막으로 가린채 비가림만 한 상태여서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된다. 도는 행랑채 지붕이 반파된 홍승인고가의 경우 약 3천만원의 복구 금액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 제 34호인 화성시 남양향교 또한 문화재구역 내 은행나무 가지가 부러지면서 남양향교 담장 기와 및 명륜당 지붕 기와 등 총 50장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화성시는 파손된 기와를 복원하는데 약 300여만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재 시·군의 피해 내역과 복구 금액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복구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피해규모 3천만원이상 복구 금액 5천만원 이상인 국고지원대상 시·군에 대해서 재원분담을 검토중이며, 조속한 시일내에 지원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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