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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노후 위험물 이동탱크저장소 4년간 4배 ↑

152개 증가… 안전사고 대책 시급

경기 지역에 등록된 15년 이상의 노후화된 이동탱크저장소가 2005년도 38개에서 지난해 152개로 4배나 늘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 도내에 10년 이상 15년 미만의 이동탱크저장소도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민주당 백재현(광명 갑)의원이 국토해양부와 소방방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5년 이상 된 이동탱크저장소가 최근 5년 사이 274개에서 1천281개로 무려 4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이동탱크저장소는 차량에 고정된 탱크에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하는 저장소로, 10년 미만의 저장소는감소한 반면 10년 이상 노후화된 저장소는 늘어나는 등 위험물 운송시설 노후화로 사고의 위험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기지역 경우 등록된 15년 이상의 노후화된 이동탱크는 2005년도 38개에서 2009년 152개로 4배 늘어났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7년 15년 이상(96대), 10∼15년 미만(858대), 5∼10년 미만(1천890대), 3∼5년미만(1천509대), 3년미만(1천727대)에서 2009년에는 각각 152대와 1천125대, 1천868대, 1천200대, 1천723대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이동탱크저장소를 용량별·연수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3만 리터 이상의 초대용량 이동탱크저장소의 경우 2006년 77개에서 2009년 179개로 불과 3년만에 두배가 넘는 수치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재현 의원은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이동탱크저장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점점 더 노후화 되고 있는 운송시설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져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위험물 관리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어 운송 중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그 이력을 세세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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