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최대호 시장 내외를 비롯 시의 각계각층 인사들과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박 경 예술감독 및 국내외 작가들, 시민천여명이 참석,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했다.
최대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작가들과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공공예술의 공간을 창출해 냈다”며 “모든 시민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경 예술감독은 “최근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안양도 재개발이라는 명제 아래 도시경관의 새로운 변신이 한창이지만 단지 도시외관의 성장이라는 것에 치우치다 보면 결국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면서 “재개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건축, 도시학, 미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께 이 문제를 예술로 접목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공간을 창출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그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불평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합창을 통해 서로의 불평을 나누고, 더욱 살기 좋은 안양을 만들어 가자고 노래했다.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지휘자인 부치 모리스의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부치 모리스는 SKYSCRAPER 프로젝트에서에서 ‘컨덕션’이라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음악인으로 구성된 즉흥적인 노마드 오케스트라를 구성, 지역의 전통적 문화와 새로운 시대적 욕구인 도시 개발이 공존하는 현대 도시의 모습을 새로운 앙상블로 선보였다.
APAP2010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열린 도시’와 ‘새 동네’를 타이틀로 한 기획전을 학운공원 내 오픈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