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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교제로 농업 선진화 박차 농진청-印찌아찌아족 LOI체결

내년개교 농림高 교과서 채택도

이들은 7일 농진청과 한글 사용 생활화를 위해 한글표기 영농 교본 제작에 관한 협력의향서(LOI)도 체결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는 한국의 선진 농법을 현지에 쉽게 적용받기 위해 농진청과 함께 한글판 영농교본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이미 지난 8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문가를 한 달 동안 파견, 벼농사에 관한 현지 농업 정보를 수집한 바 있다.

또 2차로 이달 중순부터 수확기에 맞춰 추가 인력을 파견해 현지 농업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집필과정은 한글판 영농교본의 경우 인도네시아어로 쓰여지지만 영어와 한글 표기 찌아찌아어가 동시에 표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바우바우시에선 내년에 설립 예정인 농림고등학교의 교과서로 한글 영농교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 관계자는 “바우바우시에 한글 표기 농업기술서적이 보급되면 주민소득 향상은 물론 한글 사용이 생활 속에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진청과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는 찌아찌아족을 위한 한글교육 현황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민승규 농촌진흥장은“이번 영농교본은 ‘훈민정음’으로 쓰는 인도네시아판 농사직설로 ‘나눔’과 ‘배려’를 중요시한 세종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세계화하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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