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넓은 면적과 많은 인구에 비해 치안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백원우(시흥 갑) 의원이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09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14만 2천건으로 전국에서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도 636명으로 전국에서 최다로 집계됐다.
또 경찰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함께 선정한 학생안전강화학교 전국 1000개의 학교 중 194개가 경기도 소재학교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에 비해 면적은 17배, 인구는 110만명이나 더 많지만 2009년 기준으로 경찰관 정원은 경기도가 서울시의 64.7%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못하는 뒤떨어진 치안 환경에 도민의 치안 불안감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백원우 의원은 "경기도는 도심의 우범지역에 치안역량을 집중하면 변두리가 취약해지고, 농촌지역에 인력을 배치하면 도심지역의 경찰들이 근무여건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분석했다.
백 의원은 그러면서 "경기도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한 특단의 치안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실질적인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도내의 경찰력을 서울수준으로 배치하고, 경찰서 설치 확대를 통해 치안공백을 절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