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발표한 ‘희망경기 2014’의 주된 내용은 소외계층 복지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대중국 전략 추진을 위한 서해안종합개발계획 등이 담겨있다.
도는 이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2014년까지 100조4천여억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지난해 201조4천억원이었던 실질 도내 총생산(GRDP)을 265조3천억원으로 31.7% 끌어올리는 등 ‘따뜻한 경기도’, ‘활기찬 경기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따뜻한 경기도=도는 위기가정 무한돌봄센터를 현재 16개 시·군에서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시행하고, 24시간 및 시간연장형 보육시설도 1천780개에서 3천개로 늘어난다.
0세유아 가정보육교사제도 1천가정에서 2천500가정으로 확대되는 한편 방과 후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한 ‘꿈나무 안심학교’도 현재 54개 교실에서 305개 교실로 확충된다.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운영중인 ‘365언제나 민원센터’를 부천역과 평택역, 동두천 중앙역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활기찬 경기도=경기일자리센터 기능을 강화해 새터민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매년 800명의 취업을 지원하고 공공분야 장애인 고용률도 4%로 늘리고, 노인일자리 1만4천개를 창출한다.
중소기업 신용보증 육성자금을 1조2천500억원에서 2조500억원으로 늘어나 성남 게임클러스터, 고양 영상클러스터, 부천 만화애니메이션산업 클러스터 등 콘텐츠산업 종사자수를 2만4천여명에서 3만6천여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산물 급식학교도 215개에서 2천76개로 늘어난다.
이 밖에 전곡항 등의 요트 계류시설을 113개에서 1천133개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골고루 잘사는 경기도=도는 파주월롱단지를 오는 12월 준공해 파주LCD산업 클러스터(4개 단지 450만㎡)를 조기 완공키로 했다.
양주 남면과 동두천 등 2곳에서 운영중인 파주LCD산업 클러스터 협력단지를 2012년까지 5곳(파주 신촌, 연천 백학, 양주 구암, 파주 축현, 양주 홍죽) 더 조성하기로 했다.
또 양주 검준과 포천 양문 등 2개 섬유가구산업 특화산업단지를 포천 신평과 연천 청산, 양주 은남, 포천복합 등을 포함한 6곳으로 확대하고 포천 양문은 확장하기로 했다.
특히 동두천 미군반환 공여구역 개발사업을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반환공여지를 활용해 통일대학(도립 대학원대학)도 설립할 계획이다.
통일대학은 정원 200명에 통일정책과 북한연구, DMZ발전 등 3개 전공을 둘 계획이다. 8천900여㎡규모의 DMZ 평화생태공원도 조성돼 DMZ에 평화·누리길을 만들 계획이다.
◇새로운 경기도=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을 현재 7.9%에서 10.%대로 확충키로 했다. 이를 위해 GTX 3개 노선 동시 착공과 노선연장을 추진하며, GTX역 8곳 KTX역 3곳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선·경의선·분당선연장·경춘선·신분당선 등 5개노선을 개통하고, 신분당선연장·신안산선·별내선 등 3개 노선의 조기착공을 추진한다.
외곽순환고속도로에 경기순환버스를 운행, 5개 노선을 신설하고 6개 환승정류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소 정보시스템 구축율을 19.8%에서 29.8%로 올리기로 했다.
평택항에 52개 선석을 확충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39만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73만4천TEU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