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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성과 뻥튀기 의혹

“수출실적·방문객 수 부풀렸다” 국감 지적

경기도가 ‘국제 보트쇼’ 인증을 향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경기국제보트쇼’의 수출 성과가 4천만달러 가량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람객 또한 경기도가 발표한 40만여명 보다 17만여명 적은 23만여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토해양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최규성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국제보트쇼 수출 성과가 8천900만 달러 보다 훨씬 적은 5천200만 달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09년 6월 열린 제2회 국제보트쇼 수출상담(4천721건)액은 3억달러(3천796억원)이고 이중 수출 계약 및 현장 판매액은 상담 385건에 8천900만달러(1천123억원)라고 밝혔지만, 수출 계약 상위 15개 업체중 6곳이 계약 체결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10개 업체 중 계약이 이루어 지지 않은 업체를 합하면 모두 5천200만 달러로 경기도가 밝힌 8천900만 달러에 60%에 불과하다.

관람객도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가 밝힌 40만여명에는 국제보트쇼와 관련이 없는 ‘걷기대회’ 참가자 3천명과 ‘조용필 콘서트’ 관람객 2만9천여명이 포함되는 등 실제 관람객 수가 23만7천여명이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규성 의원은 “경기도가 수출금액과 관람객을 부풀린 것은 국민과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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