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와 함께 이 목표치 달성을 위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등 다양한 세부 실천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도는 이날 경기개발연구원이 보고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각계 및 시·군, 도청 실·국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 등을 설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최종 보고서에서 경기개발연구원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당초 예상치(Co₂연간 1억982만톤)의 17~35% 감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100개의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100개의 녹색 사회적기업 육성, 100개의 기후변화 교육센터 조성, 100억원의 녹색기금 조성,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도 녹색에너지정책과 관계자는 “오늘 경기개발연구원의 제안 내용 중에 도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지역 사업체 가동과 관련이 깊은 만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감축 목표치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