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전기 화재도 전국 최다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분석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4만7천31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중 경기도가 1만479건으로 전국 최다(22%)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 화재가 지난해 경기도에서 2천262건으로 전국 최다(24%)로, 전체 화재 10건 중 2건이 전기가 원인으로 드러났다.
이를 시군별로 보면 작년해 고양시가 1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175건, 화성 140건, 성남·포천 각각 127건, 평택 114건, 부천 104건 순이었다.
반면 과천은 12건, 오산은 20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합선이 63%(1천415건)로 최다였고, 장소별로는 산업시설 507건, 주거시설 471건, 생활서비스 396건 순으로 이어졌다.
인명피해는 사망 8·부상 78명으로, 재산피해는 194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전사고도 전국 기준으로 전체 579명 중 경기도가 108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김진표 의원은 “헌법 34조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전기안전공사가 전기화재와 감전사고를 위해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 기관처럼 보인다”면서 “선진화된 전기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말로만 하지 말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 격으로 연 6명이 보행 중 감전사고를 당하는 현실에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