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군대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청취하거나 군 자체 병과교육을 이수했을 경우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추진키로 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3군사령부와 용인대,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한국폴리텍2대학 화성캠퍼스 등 5개 기관과 ‘경기 행복학습병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군 장병의 평생교육을 통한 복지향상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3군사령부, 한국폴리텍대학은 일부 상근예비역 등 청년취약계층에 대해 기업과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단기 직업전문교육과정인 상근예비역 취업연계 직업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3곳의 협의체는 병영 내 대학생들의 학업의욕을 높이기 위해 군대에서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3+1 병영대학’사업도 추진한다.
‘3+1 병영대학’은 군에서 근무하는 기간 동안 원격강좌 수강과 군 자체 병과교육을 1년 동안의 학점으로 인정해 제대 군인들의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제도다.
도는 용인대학과의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병영대학의 학점 인정법 개정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도는 시범사업으로 상근예비역 중 희망자 120명을 선발해 다음달부터 6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가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군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군 장병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