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어려운 형편으로 부인과 질환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구민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무사히 수술을 끝마쳤다.
21일 구에 따르면 가정동에 거주하는 문모(50·여)씨는 올해 초부터 부인과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도 병원비 걱정 때문에 수술일정을 미뤄야만 했다.
그러던 중 동 주민센터의 긴급복지지원사업 안내를 받고 서구청 주민생활지원과 긴급복지지원 담당자와 상담을 한 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문씨는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문씨는 “딸도 지난 2009년에 긴급의료비 지원을 통해 수술비 지원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나까지 이렇게 또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형편이 좋지 않은 자녀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수술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문씨는 지난 10월초 서울대학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현재 퇴원해 회복 중에 있다.
한편 긴급복지지원 사업은 국가와 각 군·구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재산기준은 1억3천500만원, 금융재산 기준은 3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소득은 최저생계비의 150%이내여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