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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조정·직원감축 유동성 위기 탈출 결실로”

취임 2돌 맞은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슬림한 조직 운영으로 신용등급 AAA를 받은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또한 올해 한국품질경영학회로부터 한국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25일 취임 2주년을 맞는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60·사진)은 지난 2년간 성과를 이 같이 되돌아보며 앞으로 ‘사람의 힘’을 토대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광교신도시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 가장 큰 급선무로 생각하고 경기도로부터 2명의 전문감사 공무원을 파견받아 감사기능을 강화, 징계건수가 늘어난 점을 조직운영에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꼽았다.

특히 사업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동탄2신도시 35%지분을 20%로 줄이고, 고덕신도시는 18%지분을 8%로 과감하게 줄인 점이 핵심사업인 광교신도시사업에 치중할 수 있었던 동력이었다고 진단했다.

“어떤 CEO가 사업을 축소하고 싶겠습니까. 사업축소만이 핵심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런 고통들 덕분에 공사가 유동성 위기에서 비껴 날 수 있었던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장의 이 같은 조직 진단에 조직축소까지 겹쳐지면서 현재 경기도시공사는 2년 전에 비해 13개부서 40여개 팀을 줄어들었다. 직원들의 뼈를 깍는 고통이 더해진 결과로, 이 사장은 이 모든것이 직원들이 고통을 감래해 준 결과로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기업부채와 관련해 이 사장은 도시공사의 순수한 금융부채 비율은 196%로, 대부분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따른 부채율이고 현재 회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는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님을 강조했다.

“부채의 내용이 광교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고덕국제화지구 등 주요 정책사업과 관련된 것입니다. 사업에 따라 일부 회수가 진행되고 있고, 악성부채는 더더군다나 아니어서 (도민들에게)심려를 끼치는 일이 없을 것 입니다”

그러면서도 이 사장은 공사의 역할론에 대해 강조하며 내부적으로는 ‘사람의 힘’과 외부적으로는 ‘사회공헌 활동’을 가장 중요한 점으로 들었다.

궁극적으로 사람의 힘이 조직을 움직인다는 명제를 간과하지 않고 직원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매주 열리는 ‘비전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은 물론 직원들도 함께 전문가들에게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전아카데미는 56회차를 넘어섰다.

아울러 외부적으로는 문화소외지역과 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희망콘서트’로 도민들을 찾고 있다. 지난 7월 다문화가정 200명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를 비롯해 지난 17일에는 연천군 청산면 다온마을 주민들과의 콘서트 및 마을학습관에 컴퓨터 10대도 기증하는 등 사람을 위한 사회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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