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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숨쉬는 숲속의 도시’ 부모-아이 함께 만들어요

수리산 자연학교

 

부모와 아이가 어우러져 함께 만들어가는 군포시의 ‘수리산 자연학교’

수리산자연학교는 수리산의 자연을 주 과제로 군포지역의 문화재는 물론 다도와 천연염색 등의 전통문화 및 다양한 자연체험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 교감해 즐거운 여유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있다.

수리산 자연학교는 군포의 자랑으로 여겨지고 있는 수리산과 군포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바탕으로 조상의 지혜를 배워 나간다.

군포 지역의 자연과 문화재를 통해 우리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는 군포 ‘수리산 자연학교’에 대해 이금순 대표와의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수리산 자연학교는 군포시 금정동 874-2번지 신산빌딩 401호에 위치한 ‘수리산 자연학교’는 현재 대표를 맞고 있는 이금순씨가 지난 2002년부터 자원봉사로 시작한 작은 환경운동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수리산 자연학교가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급격한 도시화와 개발 속에서 어떤 것을 우리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판단하는 것과 자연 생태에 대한 이해와 배려로 생명에 대한 존중과 환경의 중요성이다.

교육과목으로는 수리초등학교를 비롯한 군포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자연 체험학습과 한우리 생태교실, 들꽃교실, 곤충교실 등 각종 체험학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 교실과 중국어 교실 등 우리나라의 전통에 대한 교육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강사진은 이 대표의 초청에 따라 환경전문가 및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지만 강사진을 섭외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수리산은 군포의 생명 생태계 보전 힘써야죠

“수리산은 군포의 생명,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합니다”

환경운동만 16년째, 생태계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있는 수리산 자연학교 이금순(53·여) 대표는 16년 전에는 살림 밖에 모르는 평범한 주부였지만 요즘 군포에서 그의 이름 석자는 환경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달 19일 수리산 산림욕장 야외강의실에서 자연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금순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이 대표에게 있어서 군포와 수리산은 어떤 의미

▲ 수리산은 군포의 생명이요 보물이고 휴식처다.

군포시민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원동력이며 수리산자연학교 아이들은 이곳에서 꿈을 꾸고, 또 꿈을 찾는다.

이렇게 큰 의미를 가진 수리산, 산의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잘 지켜내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

- 수리산의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 지난 1994년, 당시 살고 있던 산본동 가야아파트의 동대표 총무를 맡게 되면서부터 마을 뒷산인 수리산에 대해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당시 소각장 건설이 군포의 이슈가 되고 있었는데, 소각장 반대운동에 적극 뛰어들며 환경운동에 자연스럽게 발을 딛게 됐다.

처음에는 시위에 참가해 소리지르고 몸으로 부딪치는게 전부였으나 주변의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환경, 생태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 수리산자연학교와 함께한 세월

▲ 지난 1997년 주부 7~8명과 함께 수리산자연학교를 설립했다.

그러나 설립 초기에는 모두가 비 전문가이다 보니 생태계에 대해 알 길이 없어 외부강사를 초빙해 학생 6명으로 시작했다.

오로지 깨끗한 환경을 위한 열정으로만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수십 명의 자체강사와 수백명의 학생이 함께 하는 모임이 되어 있었다.

-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 수리산은 군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식물과 동물책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수리산 자연이야기’를 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수리산자연학교의 법인화도 준비하고 있어, 지금보다 좀 더 전문가들이 주체가 된 연구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끝으로 이 대표는 “지난해 수리산이 경기도의 세 번째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는데 지금의 자연환경을 잘 활용하고 보전하는 형태로 발전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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