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영흥화력본부는 지난달 28일 지식경제부 및 효성 굿스프링스(주관기업) 등 관련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 스마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해수 담수화 설비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영흥화력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수증기로 터빈을 돌리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담수를 거의 110Km나 떨어진 팔당댐에서 끌어와 사용해 왔다.

그 결과 영흥도 섬 지역 주민들에게 상수도 설비를 제공할 수 있었던 장점도 있었으나 먼 거리에서 담수를 끌어오면서 발생하는 설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부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민하던 중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 스마트 프로젝트가 영흥화력본부에 꼭 필요한 해수 담수화 설비와 국내 관련 대?중소기업의 산업 기술 선진화 실증 의지와 맞물려 이 사업이 성사됐다.

이번 담수플랜트 개발 성공으로 국내 최대 규모(2만톤/일)의 해수 담수화 설비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연 12조원 규모의 역삼투?증발식 하이브리드 세계 담수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또한 효성 굿스프링스는 개발에 참여한 기자재 생산업체와 국산 기자재 수출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중소형 역삼투식(RO) 고압펌프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산 기자재 동반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정석부 영흥화력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을 위한 스마트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재생 담수플랜트구축 사업이 영흥화력본부의 해수 담수화 설비로 결실을 맺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기업과 공기업간의 상호신뢰가 더욱 두텁게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미래에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상호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