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는 1일 불특정인들에게 060전화로 남성을 유혹하는 문자를 보낸 뒤 고액 통화료를 사용케 하는 방법으로 1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W 정보통신업체 사장 L(5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통신사 직원 J(41·여)씨 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060 전화업체를 운영하면서 여성상담원을 고용한 뒤 불특정인들에게 남성을 유혹하는 문제를 무작위로 전송, 상담원이란 사실을 숨기고 1분당 1천원의 고액통화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약 200만차례 문자를 전송하고 1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