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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주민“‘환경오염 영구화’ 용납 못해”

수도권매립지 기한연장 반대 궐기대회

 

인천시 서구 주민들이 오는 2일 열리는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의 수도권매립지 매립기한 연장 협의를 앞두고 서구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궐기대회를 가졌다.

1일 서구청 마실거리에서 열린 궐기대회에는 서구발전협의회 및 서구지역 자생단체를 비롯 전년성 구청장, 한나라당 이학재 국회의원, 민주당 김교흥 당협위원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립지 기한 연장 반대를 주장했다.

이날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김용식 회장은 “우리 터전을 평생 혐오시설 지역으로 환경공해 속에서 살아가도록 후세에 대물림 할 수 없다”며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를 평생 쓰레기장으로 만들려는 꼼수로 악취 등 환경피해로 인한 고통은 서구 주민들이 당하고 돈은 자기들이 챙기겠다는 서울시의 욕심에 우리는 절대로 앉아서 당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재 국회의원도 “그동안 서구주민들은 매립지로 인한 각종피해를 수도권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으로 그동안 참아왔다”며 “이제 오는 2016년이면 각종 환경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의 기회를 서울시가 2044년 또는 영구화 하려는 것은 절대로 용납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김교흥 당협위원장은 “서울시가 매립권을 가지고 마치 매립지 땅이 자기 땅이라는 오만방자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매립지 인근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만 지원해온 지원금을 서구 주민 전체에게 매립지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서구의회는 제169회 서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진규 의원 등 13명의 의원들은 매립기한 연장 중단, 수도권매립지 매립기한 2016년 후 주민을 위한 공원조성, 인천시는 2016년 매립 중단 이후 인천의 폐기물을 처리 할 대체 부지 확보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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