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과도한 사교육이 학부모 가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등 교육 내·외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을 바탕으로 총 31개교 (초등학교 12교, 중학교 9교, 고등학교 10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 운영해 이를 바탕으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 모델을 일반화한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학교장과 교사의 열정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정규교육과 학생 수요에 맞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등을 통해 사교육 수요를 학교 교육으로 충족시켜주는 학교를 의미한다.
인천시교육청의 분석결과 방과후학교의 운영으로 사업 전·후 비교 15.7%(금액환산 71억3천894만원)의 사교육비 감소를 가져왔다.
인천가현중학교외 3개교는 교육부에서 방과 후 학교 활성화와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운영에 선정돼 1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지역 여건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김인영 장학관은 “‘사교육 없는 학교’와 더불어 ‘지역 연합 방과후학교’를 병행 운영해, 우수한 스타강사 유치 및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저소득 지역의 중·고교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