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는 2일 술에 취해 다른 일행과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K(23)씨와 L(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싸운 K(21)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노상에서 술에 취해 서로 말다툼을 하다 옆에 있던 K씨 등 4명과 시비가 붙어 멱살을 잡고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수들끼리 다투는 걸 본 다른 일행이 ‘시끄럽게 왜 떠드느냐’고 참견했다가 시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