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보건복지부의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232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난 2009년 복지정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국 지자체 중 2010년도 복지정책 우수 기관으로 총 59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오산시는 중소도시 그룹 중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복지정책 총괄평가를 비롯, 노인복지와 아동·청소년, 보육, 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등 9개 분야 15개 지표에서 전반적인 추진 실적과 복지인프라 구축 부문의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해 9천만 원의 특별지원금을 받게 됐다.
지난 9월 기초지방자체단체 자활분야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남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한 희망캐리어센터가 사회복지전달체계의 혁신 모델로 인정받아 우수지자체에 선정됐고, 양평군도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 복지 인프라구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수지자체에 올라 각각 6천만 원의 특별지원금을 받았다.
고양시와 여주군은 노인 요양시설 확충과 기초생활 보장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준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7월 지역사회복지 사례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광주시도 준우수지자체에 이름을 올려 각각 5천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받게 됐다.
2009년도와 대비해 성적이 크게 오른 지자체를 평가하는 ‘발전부문 우수기관’ 심사에서는 선정된 8개의 지자체 중 하남시와 이천시, 김포시, 파주시가 상을 받아 경기도 지자체가 절반을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기도는 총 9개 지자체가 선정돼 복지정책이 비교적 잘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