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과 인삼특화사업단은 지난 12일 중앙대학교에서 인삼재배 농민, 학자 등 관계자 200명을 초청한 가운데 FTA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인삼 국내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재 경기인삼은 포천과 파주 등을 중심으로 6년근 홍삼 원료삼의 대표적 주산지(전국의 37.4%, 1위)로서 국내 인삼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도농기원 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인삼 마케팅에 대한 홍보 역량 부족과 경쟁국의 인삼 생산량 증가로 경기인삼이 국제 시장에서 입지가 위협 받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액 감소 등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경기인삼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삼 산업 정책 방향, 고부가 산업화를 위한 제품 개발, 마케팅 개선 등을 주제로 대안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인삼특화사업단 측은 인삼의 기능성 식품개발 방향으로 신소재 개발, 원료나 성분품질 표준화, 다양한 전처리, 식품가공 기술개발, 향미 저감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차별화와 안전시스템 구축, 브랜드 마켓팅과 인삼연합 구축 등이 시급히 추진 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농기원 김영호 원장은 “경기인삼은 생산, 유통, 홍보, 수출 등 여러 분야에서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인삼 산업 관계자 모두의 단합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